아이 맞이 육아템 시리즈의 첫 포스팅 주제로 베이비 브레짜 분유제조기를 정했다. 첫 아이를 맞이하는 준비는 항상 갈피를 잡기 어려운 순간이 많다. 앞으로 써나갈 포스팅들은 그런 상황에서 도움이 내용들이며 특히, 아빠들도 꼭 알아두면 좋을 팁들을 중심으로 구성하고자 한다.
이번 포스팅은 브레짜 분유제조기의 장점과 사용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함이다.

브레짜는 왜 ‘육아 필수템’인가
신생아 맞이 준비 중에 단연 제일 먼저 준비해야 하는 것은 브레짜 분유제조기다.
신생아, 유아기에는 필요한 맘마존이 있고 브레짜는 맘마존의 중심에 있다.
(맘마존은 브레짜, 분유포트, 젖병소독기 등 아이의 분유와 관련된 존을 말한다)
브레짜 분유제조기의 가치는 단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다. '편하다'
브레짜는
원터치로 분유를 만들 수 있는 분유 자판기로 보면 된다.
신생아 때는 3시간마다 한 번씩 수유를 하게 된다. 하루 총 8번꼴이며, 8번은 최소 횟수를 의미한다.
특히 신생아 때는 잦은 기저귀 갈이와 토쟁이들의 무한 토, 그리고 새벽 수유는 육아의 피로를 매우 높인다.
브레짜는 빠르기까지 하다.
새벽에 배가 고파 울기 시작하는 아기를 보며 1분 1초라도 분유를 빨리 주고 싶지만, 빨라주지 않는 느린 손과 잘 녹지 않는 분유를 원망하고 싶지 않다면 브레짜는 필수다.
브레짜는 당근을 이용하자
브레짜는 당근으로 미리 미리!! 중고로 구매하자. 생각보다 매물이 많지 않다.
브레짜는 신생아부터 많게는 두 돌 가까이 정도까지 오래 사용하는 아이템이다.
(경제적 여유가 아주 넘쳐나고 “나는 내 애한테 중고를 줄 수 없다”는 사람은 뭐.. 신품이라도 구매하자.)
브레짜는 구조상 아이의 입이 닿는 부분도 아니며 위생적으로 문제가 될 게 없다. 마음 편히 중고로 구매하자.
중고 구매에 고려해야 할 중요한 팁이라면,
1. 직구 제품(110V 트랜스를 꽂아야 하는 것)은 피하자. 맘마존은 생각보다 넓지 않다. 트랜스(빠오기)를 놓을 공간은 없다.
2. 깔때기는 2개 이상을 구비하자. 이건 따로 구매도 가능하다.
(깔때기는 4번 사용하면 교체 알림이 뜨는데, 4번마다 세척·건조·장착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급한 마음에 세척 없이 뺐다가 바로 다시 꽂고 분유 내리는 버튼을 누르며 느낄 찜찜함과 미안함을 가지기 싫다면 최소 2개는 있어야 한다. 구비하자.)
충분히 활용한 이후에는 지인에게 물려주거나 재당근으로 되팔자!
브레짜를 굴리기 위해서는 맘마존의 또 다른 핵심 분유포트도 필요하다.
브레짜에는 100℃로 한 번 팔팔 끓인 후 식힌 물을 넣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 또한 가능하면 당근 하자 활용기간이 브레짜 보다 짧다)
고려할 기능은
1. 100℃ 끓인 후 전원 차단
2. 설정 온도로 보온 기능
3. 1.5L 정도의 용량
이면 충분하다.
분유포트는 외출 준비에도 활용성이 높기 때문에 다른 포스팅으로 내용을 더 추가할 예정이다.
브레짜 그거 문제 있다 카더라..
브레짜를 검색해 보면 문제점을 포스팅해 놓은 글들이 있다.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대략
- 브레짜 뒷면 물통 위에 나사가 있어 녹물이 혼입 된다.
- 내부에 분유가 고착되어 멀건 분유를 먹이고 있었다.
- 정량보다 더 많이 분유가 나온다.
- 잘 안 녹는다
정도이다.
아래 내용에서는
브레짜 분유제조기의 사용법과 함께 불안과 걱정을 야기하는 이 문제들을 함께 다뤄보고자 한다.
브레짜 분유제조기의 사용법과 주의사항
우리 아이의 분유를 전담해 주실 '브레짜 이모님'을 영접하면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이 있다.
우리 아이에게 맞는 브레짜의 세팅. '분유세팅 번호 설정'이다.
분유세팅번호 설정은 브레짜를 우리 아이에 맞춤형 이모님으로 탈바꿈시키는 중요한 과정이니 꼭 확인해야 하는 과정이다.
브레짜 사용 전 '분유세팅번호 찾기'가 제일 우선이다.
사용하는 분유에 따라 브레짜 분유제조기의 설정이 달라진다.
브레짜에 넣는 분유의 제조사와 제품에 따라 권장하는 설정치가 있다.
이건 브레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정확한 명칭은 '분유세팅번호 찾기'다.
예를 들어
우리 꿀단지는 매일유업의 명작을 먹였는데 매일유업의 명작에 대한 설정 번호는 1단계일 때는 5, 2~3단계일 때는 6으로 안내하고 있다.

사용하는 분유의 제조사와 종류에 따른 설정 번호를 제공하고 있으니 이 설정을 잡는 게 우선이다.
분유 단계가 달라지면 그에 알맞은 세팅을 하는 것을 잊지 말자.
브레짜 분유제조기의 간편한 사용방법
- 받침대 높이를 젖병에 알맞게 조절한 후 젖병을 놓고
- 원하는 용량(ml)을 설정하고 분유 나오는 버튼을 누른다.
- 분유가 나온다.
끝. (분유 한 병을 획득했다.)
정말 끝이다.
이보다 더 쉬울 수 없다.
브레짜는 분유가 잘 녹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는데, 사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몇 초 만에 분유가 완벽하게 녹는다고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은가?
하지만 손으로 직접 타는 것도 분유를 넣을 때 뭉쳐진 분유 덩어리를 완전히 풀어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결국 브레짜 역시 순간적으로 모든 분유를 녹여내진 못하지만, 손으로 오래 비벼야 하는 하는 수고를 줄여주고 훨씬 빠르고 편리하게 수유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그러니
분유가 나오면 양손으로 잡고 아이에게 가는 순간까지 비벼서 좀 더 녹여주자.
고려해야 할 팁이라면
1. 초기엔 젖병 젖꼭지링 체결을 잘못해서 반은 먹고 반은 쏟는 불상사가 자주 일어나니 천천히 꼼꼼하게 두세 번씩 꼭 확인하자.
2. 아이 입에 물리기 전 분유 젖꼭지 링을 한번 더 열었다 닫고, 젖꼭지를 손으로 두 번 정도 짜서 공기를 빼고 입에 물리자.
분유물의 온수와 좀 전까지 비비던 움직임으로 젖병에 압력이 차 있는 상태에서 아이입에 물리면 분유 슈팅 현상이 일어난다.
쉽게 말해 분유가 물총처럼 분사되는데, 분사 주입 되는 분유를 아이가 강제로 허겁지겁 먹게 되면 공기는 물론, 아이의 분유 먹을 때 숨 쉬는 리듬이 깨지며 기침을 하거나 토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그리고 신생아가 공기를 먹는 것에 대한 부모의 공포는..... 곧 겪게 될 것이다.
이 또한 기회가 되면 포스팅을 한번 해볼 생각이다.
브레짜 정량에 대한 오해
브레짜의 분유 내리는 버튼을 누른 후 분유량을 보면 좀 이상함을 느낄 것이다.
설정한 것보다 분유가 더 많이 나왔는데?
여기서 브레짜의 문제점이라고 말하는 ‘정량보다 더 나온다’의 문제가 발생한다.
우리나라 분유의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분유 제조법은 총분유의 양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물 조금 넣고 분유 넣고 물을 더 부어 총량을 맞추는 개념이다.

브레짜는 개념이 좀 다른데
용량 표시의 양이 ‘물 양’을 의미한다.
그 물 양에 맞는 분유량이 투입되는 구조이므로 150ml를 누르면 150ml의 물에 분유가 더 들어가 약 170~180ml 정도의 분유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건 방식의 차이 때문이지 분유 대비 물 양이 증가하는 게 아니므로 분유 농도의 문제는 아니다.
신생아 때 10~20ml의 수유량에 부모들이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이해하나, 농도의 변화는 아니니 너무 예민해지지 말자.
깔때기 관리와 고착 분유 문제 해결법
브레짜의 깔때기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사실 브레짜 관리의 처음과 끝은 깔때기일 정도다.
분유를 4회 내리고 나면 깔때기 알림이 켜진다. 교체를 하라는 신호인데
깔때기 교체 시엔 깔때기를 제거 후 깔때기가 있던 자리의 윗부분을 한 번씩 꼭 살펴보자.
분유는 분체다.
브레짜는 분체를 볼륨 기준으로 정량하고, 정량은 회전수로 조절한다.
깔때기에는 온수관이 있어서 정량된 분체인 분유와 함께 온수를 같이 공급한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온수의 습기가 여분의 분유와 만나 고착이 된다.
깔때기 내에 고착된 분유는 4번마다 깔때기를 교체하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깔때기가 꽂혀 있던 기계에 고착된 분유가 문제를 일으키는데,
깔때기를 새로 교체했음에도 깔때기 알림 표식이 떠 있다면
내부에 고착된 분유가 깔때기의 안정적인 체결을 방해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해결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
육안에 보이면 그냥 떼주면 된다. 이마저도 하지 않으면 멀건 분유를 먹일 각오를 하자.
그리고 분유병을 깔때기에 완전히 밀착시켜서 붙여서 분유를 받는 행동은 온수의 습기가 깔때기에 더 잘 생겨 고착을 더욱 유발하니, 귀찮아도 깔때기에 붙이지 말고 받침대에 놓고 받자.
물 보관 시 주의사항과 녹 방지
브레짜에 넣는 물은 분유포트로 한 번 팔팔 끓인 물을 충분히 식혀서 채우자.
이건 분유제조사에서도 권장하는 방식이며
생후 6개월 정도까지는 끓여서 식힌 생수의 사용이 가장 안전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보통은 돌 때쯤 전후로는 그냥 정수기 물은 사용하게 된다.)
브레짜의 물통에 물은 약 1.5리터 정도가 들어간다.
주의할 점은
끓인 후 충분히 상온까지 식혀준 물을 넣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덜 식힌 물을 넣으면 상부에 박힌 나사에서 녹물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확인 차 직접 브레짜를 뜯어보았는데 녹이 쉽게 스는 나사는 아니었다.
'그러나 뜨거운 스팀에 장기간 노출되는 환경을 감당할 수 있는 나사는 없다.'
마무리
브레짜의 사용법과 주의점을 알아보고 브레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을 함께 짚어봤다.
육아는 힘들다.
부모라는 헌신과 책임감이 없다면 감당하기 쉽지 않은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를 요구한다.
그래서.
육아에 있어 육아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은 무조건 옳다.
브레짜는 가정에서 ‘브레짜 이모’로 불리며, 육아 중 삶의 질을 높여줄 단연 1등 공신 제품이니 꼭 구매하자.
중고로 사고 나중에 되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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